우여곡절 그래도 파리 낯설게하기

홍보만 믿고 찾아간 민박집이 말도안되는 위치에 있는데다 공항 철도파업(얘네는 파업이 취미-_-라고)과 맞물리는 바람에 찾아가는데 애를 먹었는데 막상도착해보니 더안습이라 체크인하는 날 밤 구글링하여 에펠탑 아래에 있는 투*리즘 호텔로 냉큼 옮겨버렸다. 다행히 대만족, 지하철 3개 노선이 교차하고 5분만 걸어나오면 에펠탑이 떡하니보이고, 하얀시트에 친절한 스텝! 조기예약만 할인되는게 아니고 늦은 예약도 할인이 되어서 매우 저렴하게 민박가격으로 묵을 수 있었음. 물론 비수기에만 가능하겠지만. 별두개짜리 호텔이지만 모든면에서 합리적인 곳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인데다 1주일만에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바람에 심적 부담이 있었는데, 1일 도보투어로 신청한 자*거나라는 참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지하철,버스,도보를 조합하여 적절한 동선으로 돌아보는 코스, 무엇보다 간밤의 악몽을 잊고 심리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점ㅎ 이어폰으로 샹송과 아코디언 연주를 들으며 오감만족 투어시작!

문명인만이 마신다는 에스프레소 흡입
역사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오르세 내부는 촬영금지
아이패드와 함께 가이드님을 통해 이름만 어렴풋이 알던 화가들의 생애(야사까지)와 작품해설을 먼저 듣고  인쇄된 그림만 보다가 물감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입체감있는 실물을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다. 해설의 초점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난 역시 고흐가 좋은 거 같다.
내취향 고흐달력구입! 근데 이시점에서 간밤에 택시비 거스름돈으로 받은 지폐가 위조임을 알고 경악; 켁, 파리가 매력적인만큼 파리들이 꼬이는 곳이구나-_-;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시계탑사이로 파리시내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릴렉스~

빠사쥬 고서점가에서 만난 이분은 국민빠리지앵 그분(?) 스타일이었네;

어둠이 내린 낭만의 거리

토요일밤의 열기속 샤크레퀘르 성당 가는길


몽마르뜨 언덕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우리동네 에펠탑에서 반짝이 쇼로 엔딩+.+


다음날부터는 완전한 자유일정. 적절한 구속뒤에 만끽하는 자유는 또 달콤하다.
쾌청한 날씨에 상쾌한 아침을 에펠탑에서 열며
걷고 싶을때 걷고 쉬고 싶을때 쉬며 에펠탑 마실을 시작으로 사요궁 개선문 샹제리제 루브르 노트르담까지 그냥 걸었다. 

날씨만 믿고 발로찍는 풍경사진 모음, 역광좋아!
간만에 볕좋은 주말 몰려나온 인파에 자세히 보자면 인물사진이기도 하네;
광합성 제대로!
노트르담앞 쁘앙제로(PointZero)를 밟으면 다시 오게된다는데, 미사구경하고 나오다 깜빡했다. 흐엉
까칠한 매력쟁이 파리, 그래도 au revoir~

두근두근 몽생미쉘 낯설게하기

파리에서 4시간여를 달려 요 풍경을 만났을때 가장 두근두근
막상 맞닥들였을때는 음.. 그렇군.했고
사실 제일 기대했던 건 이 좁은 골목길, 이길을 걷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이후로 만나는 풍경이 그냥 다 좋았어

바람의 정원,,
해가지면 또다른 모습
내려가는 길은 아쉽기만

성수기엔 인파에 밀려 오르락 내리락 한다지만, 한적한 모습이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된다
비수기 11월은 많이 춥지 않으면서 야경을 좀더 이른 시간에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말이 필요없어 포토로그가 되어버림


겨울의 홋카이도 낯설게하기

눈과 초밥 그리고 달달한 간식 거리로 가득했던 아기자기한 마을 오타루
시나브로라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어느샌가 눈이 내리고 있어서 적당히 폭신한 눈이 늘 쌓여있다.

눈발이 흩날리던 오타루 운하

오타루 초밥의 거리에 대한 기대치가 넘 높았던 건지;;
그래도 초밥은 조흔 음식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가득

1일차 오타루에선 고라쿠엔 료칸에 묵었다.
다다미방에 한상 차려진 가이세키요리 보단 아침에 설원이 보이는 풍경속에서 데워먹었던 담백한 두부와 벤또가 훨씬 맛있었다.
천장이 되게 높고 소란스럽지 않으면서 살짝 그릇부딪히는 소리만 간간히 들리는 그 오묘한 공간의 울림이 왠지 모르게 참 좋았다.


2일차 삿포로, 오타루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대도시라 역 근처로 대형상가가 가득하다.
삿포로는 윙버스가 책임진다. 징기스칸 다루마 갈땐 페브리즈 필수
숙박은 역에서 5분거리인 게이오 플라자, 조식최고


3일차 하코다테 아침시장

쇼핑몰로 변신한 빨간벽돌 창고군

세계 3대라는 하코다테 야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홋카이도가 주는 느낌은 대체로 너무 맘에 들어서
라벤다가 피는 6월 아니면 눈축제 대신 맥주축제가 있다는 8월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삿포로를 베이스캠프로 오타루 마실을 댕겨야지 


대게의 계절





시간대가 맞아서 배에서 막 내리는 구룡포 대게 경매현장 목격, 그들의 손짓표정은 차마 담지 못하고 현장 분위기만..ㅎ

주문은 죽도시장에서 푸짐하게~~

아아~~




그밖에 먹부림

경주시내 at 5ri, 맛까지 있는 컵케익이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경주시내 전통찻집 아사가, 국화차+황차+다식, 방바닥은 매우뜨끈한데 찻잔은 금방 식어버리고 외풍체험 ㅎㅎ

구룡포 50년전통이라는 철규네 분식, 국수/단팥죽/찐빵이 완벽하게 조화로움, 풀셋 5000원
새롭게 알게된 사실: 500원 추가하면 메뉴에 없는 국수 곱배기 주문가능ㅋ


구룡포 일본식 가옥거리 후루사토에서 새롭게 준비중인 곳.. 칭구의 특별한 인연으로 방문

일본에서 공수해오신다는 다식

포항시내 카페 1944, 블루베리 스무디랑 아메리카노, 쿠키 맛남

포항 터미널 마지막여운을 스타벅스에서, 토피넛라떼 고소하다.


하루남짓한 시간에 이러고도 무탈해서 다행~


씨애틀 퀵 리뷰 낯설게하기

출장길에 퀵으로 돌아봤던 씨애틀 다운타운, 반나절동안 지도들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아담한 어촌이자 도시
재래시장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시작으로 동네 한바퀴~

왼쪽상가에 지나치기 쉬울만큼 쪼매난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 지금이랑 심볼이 다르지만 익숙한 느낌?

물론 내부는 사람이 복작복작


반짝반짝 언제나 상쾌한 시장구경
이동네는 역시 해산물!
발길은 자연스레 이곳으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항구쪽으로 거닐다보면 크랩팟이라는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다.

골라먹는 재미, 희안하게 감자만 남았떤
 
항구따라 파이오니어스퀘어까지 걸어서 씨애틀의 역사를 잠시 만남

왠지 숙연해지는 추장아저씨랑 토템폴 찍고 언더그라운드 투어는 과감히 생략

모노레일타고 스페이스 니들로
야경시간 맞추려고 들렀던 뮤직 프로젝트


시뮬레이션 가능=_=;.
드뎌 스페이스 니들에 올라~
일몰은 넣어두고 그저 어두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번개가 번쩍이는 것을 몇번이고 볼 수 있다.
알콜음료+번개가 관광상품이 될수도+_+
완전한 야경이 나올무렵 철조망이 닫혀버린다는 매우 불편한 진실;;






몸에 좋은 코스트코 놀이터

코스트코에서 배게솜을 바꿨다.
무심하게 족히 십년을 넘게 만난 아이와 작별 하는 상쾌함;

그밖에 지름

꼬질한 껍데기와 달리 너무 상콤한 맛에 시식해보고 반한 카라카라
자몽+오렌지인데 암튼 맘에 든다.


+츄러스 오븐 구이 25개들이 13000원 정도

204도씨에서 4.5분간 구워먹으라고 되어있음

동봉된 설탕+계피 한꺼플 입혀주기

정직한 츄러스 맛이다.
꺼내면 금방 식어버려서 세팅다 해놓고 꺼내자 마자 바로 잘라 먹어야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할슈타트 낯설게하기


             빈에서 할슈타트행 왕복은 출혈이 좀 컸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기차에서 본 오스트리아 전원 풍경이 다 그림!

             
              도착해서 보트를 타고 5분쯤 들어가면 호숫가에 쪼롬히 늘어선 작은 마을이 기다린다.
북적이는 마을 광장

         숙소구하려고 무작정 찾아간 투어리스트 오피스는 일욜이라 문을 닫았네

   론리플래닛 보고 찾아간 나름 검증된 숙소

       사람좋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조식은 제공이 안되고 간식은 무한리필
       체크인하니 향기가 너무 좋다며 라일락(?)을 가져다 주시는 데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레이크 뷰 허니문 룸도 구경 시켜 주심

           
숙소 잡아놓고 나선 산책길도 참 좋았다.

소금광산이 있어 천연소금이 기념품, 그려져있는 한국어가 반갑다



짧은 여행에도 쉼표는 필요하다며  룸메이트와 티타임가지며 아쉬운 마무리







5월의 빈 다이제스트 낯설게하기

화창한 5월의 어느날 훌쩍 떠나온 내생애 최고로 스릴있었던 나홀로 무대뽀 여행!
      너무 급하게 지른 바람에 첫숙소 예약확인도 못한채 도착, 비가 후두둑 내려 근처 민박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내가 아는 오스트리아는 영화 비포선라이즈 그리고 공항에서 지른 론니 플래닛 요게 전부였으나
                  
  다행히 빈 시내는 걸어 다니기 딱 좋을 만큼 작아서 대충 짐풀러놓고 지도한장들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오후햇살 받은 빈은 어딜봐도 영화속 그자리



           마냥 좋을 것 같던 5월 초의 날씨는 4월의 미친-_-; 날씨를 닮아서 오락가락 하는 경향이 있다.
          보수공사하는 와중에도 얼핏봐서는 몰라볼 훼이크 천막을 두른 세심한 배려

   시장구경 하는걸 좋아한다. 시장은 도시의 쌩얼이라는데, 그렇다면 나쉬막은 쌩얼 미인

            
           여행친구와 시장가운데 길게 늘어선 노천 카페에서 하우스 와인 한잔

            벨베데레 상궁에서 클림트의 키스를 보고

            
             
          저녁엔 오페라 극장에서 신작 오페라를

          매일매일 공연하는 곳인데도 만석이라니 스탠딩 3유로로 저렴하게 감상

             오페라극장 바로 뒤에 있는 카페 자허에서 여운을 달래고

      늦은 밤엔 놀이공원 프라터까지 다녀왔다.
연인이랑 온것도 아닌데 셀린느와 제시가 함께탔던 로맨틱 대관람차는 과감히 스킵하고 하드코어적인 것만 골라탔다. =_=


오사카 식도락 여행 낯설게하기

다시봐도 반가운 도톰보리의 랜드마크 아저씨!

도착하자마자 라멘집으로 향했으니

개운한 육수와 적절한 달걀 반숙의 조화란..역시 간사이!
지극히 개인적인 라멘맛 평가  오사카>>삿포로>>>>>>>>도쿄

능숙한 한국말로 구라치던 아저씨네 타코야끼

큼지막한 문어랑 진한 생강향이 굳!

구워먹으니 더 고소하던 게살, 담백해지니 군밤맛과도 비슷해

아리마 온센으로 고고씽

겟코오유엔 료칸 도착

아침엔 눈 맞으며 노천욕 해주고


유니버셜에선 너희들이 최고!
엔고로 인해 덥썩 데려오지 못해 아쉬웠어.

얘들아 안녕




성수기전에 가볍게 떠나는 푸켓 낯설게하기


            늦가을 즈음 성수기 시작되기 살짝전에 가면 날씨도 좋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푸켓
          
   

            숙박은 할리데이인을 이용했는데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고 해산물 조식뷔폐가 참 괜찮다.

           
            누워있다 더워지면 물에 살짝 들어갔다오기. 수모따위 필요없고 수경은 옵션.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휴양여행 컴츄루

           축구채널에 열광하는 유럽인들, 레게머리 어린여자애들을 흔히 볼 수 있음

            바로 앞에 있던 빠통 비치, 주변의 요란스런 분위기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 일몰

             영화 비치에 나왔던 신비의 섬 마야베이로 호핑투어

            딱 영화세트장 만큼의 아담한 해변, 예쁘긴한데 안 들어가면 더워져서;;
            
            열대어들과 조우, 스노클링 오래 버티긴 힘들다.

            완전한 건기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너무 좋은 날씨
            제대로 쉬어 올 수 있었던 편안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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